본문 바로가기
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제주도 공항 근처 맛집/가볼 만한 곳] 회 국수로 유명한 '해녀촌' 후기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5. 25.
728x90
반응형

드디어 5박 6일 제주도 여행 중 마지막 날. 오후 9시 30분에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앞두고 제주도 공항 근처에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검색했습니다. 마침 회국수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제주도 5박 6일을 총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현재까지 진행 중>


1. '해녀촌'의 회국수

해녀촌의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로 33

영업시간은 09:00 - 19:00 (매달 2,4번째 화요일 휴무)

문의전화는 064-783-5438

주차장은 가게 바로 앞 공간 넓기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주공항까지 차로 40분 정도 걸리니 비행기 시간에 렌터카 반납까지 생각을 해서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2. 가게 내부

테이블 바로 옆 바다가 훤히 보이는 자리에 앉으니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탱글하고 신선한 회를 굵은 면에 매콤하게 무쳐서 만든 회국수입니다. 여러 방송에도 나왔던 것을 보니 그런 기분 아시나요? 엄청 유명한 맛집인데 숨기고 있는 듯한..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그런..


3. 메뉴(회국수와 성게 국수)

회국수는 검색을 해봐서 대충 어떤 음식인지 알고 성게 국수도 저렇게 소스와 버무려진 채 나오나 하는 궁금증에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미역국, 콩나물,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미역국은 맛있는데 깍두기는.. 여러분 중에 엄청 흐물거리는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한 입 먹고 손 안 댔습니다. 

 

면이 굵어서 회 한 점에 후루룩 먹으니 금세 입 안 가득 찼습니다. 소스도 매콤 새콤해서 먹으면서 식욕이 더 생기는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거기에 기본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같이 넣어서 식감까지! 아주 완벽했다고 볼 수 있죠.

 

성게 국수는 예상과 다르게 따뜻한 국물 속 국수였습니다. 국물 속 성게알을 잘 풀어서 먹으면 전체적으로 바다의 청아함? 그 시원한 맛과 짠맛이 가득 퍼집니다. 비빔국수와 국물 국수, 이 2가지 조합 은근히 괜찮았습니다.


4.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바로 한치 물회입니다. 정말 많이 먹죠? 공항 가기 전 어떻게든 더 먹으려고..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한치랑 관련된 음식은 한 번도 못 먹었어요. 워낙 다른 종류의 음식들이 많아서 말이죠.

 

회심의 식사로 배가 이미 불렀지만 한치 물회는 꼭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음.. 물회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당연히 배가 부른 이유가 먼저이기도 했지만 저한테는 그냥 차가운? 매콤 새콤이란 표현보다는 쓰다?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한치의 쫄깃한 식감 그리고 채소의 아삭함은 괜찮았지만 제주도에 있으면서 물회를 이미 2번 먹었기에 상대적으로 감칠맛이 덜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총 4번 정도 여행을 했지만 회국수는 처음 먹어봤는데 다음에 오면 다시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필자는 9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했으나, 연착으로 1시간 뒤에 출발했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