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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숙소

[남들은 다 아는 종로구 숙소] 메이커스 x 이쁘다 호텔. 핫 플레이스 중심의 힙한 호텔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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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에서 술 한잔 걸치고 날씨도 춥겠다 어디 들어가서

'술 한잔 더 할까?'

기분이 야릇해지며 싱숭생숭해질 찰나,

'아차'

근데 어디 가지?

그제야 네이버 지도나 야놀자 앱을 켜기엔 손은 이미 얼어붙고 있었다.


종로구 낙원동 밤의 마무리 '메이커스 x 이쁘다 호텔'

 

어쩜. 종로3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메이커스 호텔'

종로3가역 바로 앞에 위치할 뿐 아니라

종로 3가 포차 거리를 한 번쯤 가본 사람들은 단번에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핫 플레이스란 걸 알고 있을 거다.


한밤중에도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

다음 날이 월요일이라 출근 생각하면 기분이 벌써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했지만,

월요일조차 주말 같은 분위기를 내는 곳이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미소가 지어온다.


호텔 메이커스의 현관을 중심으로 밖과 안의 온도 차이는 확연했다.

한창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청춘들이 밖에 있다면,

이곳은 '쉼' 의미를 가지듯 따뜻하고 포근했다.


방의 종류와 그에 맞는 가격들.

그래도 그렇게 저가의 호텔은 아니다.

하지만 불타는 청춘을 위해 이 정도 가격을 아껴서 뭐 하리!


힙(?)한 곳을 지나 배정받은 '801호'에 도착했다.

침대 앞에 놓은 티비의 각도 완벽했고,

침대 뒤 편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구비되어 있어 이것 또한 좋았다.

맥주를 마시면서 티비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숙소를 고를 때 화장실을 중요시하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모두 찍어버렸다.

화장실은 사진처럼 정갈하고 깔끔했다.

미리 배치된 샤워젤과 샴푸 또한 흔한 모텔에서 사용되는 상품이 아니란 것도 단번에 알았다.

그렇다고 그것 또한 사용하기에 찝찝함을 느낄 수 있는 분들에겐

★흰색 주머니 안에 보란 듯이 클렌징 폼과 샴푸 등 각종 세안 상품들이 들어있다.

샤워를 다하면?

다시 우리가 하루 종일 밖에서 입고 온 옷을 입을까?

아니?


검도 도복 같은 가운이 옷장에 걸려져있어

이걸로 갈아입으면 된다.

역쉬 종로 핫플레이스 메이커스 호텔에서 아름답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구나

잠시만!


또 방문했던 숙소마다 냉장고 안에 뭐가 들어있을까

기대하는 한 사람으로서

냉장고를 열어보고 조금? 실망은 했지만

아무렴 어때 물이 2병도 아니고 4병이나 들어있는데^^


그렇게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영화를 한 편 봤다.

류준열이 주연인 '돈' 영화인데

재밌더라.. 한편으로는 허무하기도 하고

호텔은 좋지만 과연 종로구 핫플레이스답게 새벽까지 아주 용감한 분들이

큰 소리를 내면서 사람 잠을 중간중간 깨우는데

시끄럽다기보다는 뭐랄까...

나도 저런 적이 있었고 이젠 저렇게 하지도 못하겠구나.. 생각이...

(이제 30살이 노인처럼 말을 하네)

쨌든, 종로구 낙원동 밤을 호텔 메이커스에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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