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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시청역 맛집/북창동 맛집] 오징어 이야기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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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징어 이야기 위치와 영업시간

영업시간
10:30 - 23:30

2. 가게 내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은 만석이라 사장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한 커플이 사용 중인 테이블 하나를 제외하고 아주 텅텅 비어있었어요~ 오! 잘됐다 하고 앉아서 주문을 하는 동안 금방 만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시청역, 북창동 맛집 오징어 이야기의 위력이구나 싶었어요.

 

금방 사람들로 가득 차기 때문에 혹시나 늦게 오셔서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시간단축으로 시청역에 다른 맛집을 소개드립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방송되었던 닭볶음탕 맛집. 어쩌다 발견한 집이지만 처음부터 이곳에서 술 드시면 큰일 납니다.>

 

<5월에 있을 부처님 오신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특별한 행사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3. 메뉴와 기본 상차림

메뉴판 옆에는 오징어 효능이 적혀있는 설명서도 있었어요. 바다의 공작이라 불리는 오징어라.. 말은 참 어떻게 붙이기 나름이겠지만 정말 예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우선, 메뉴판에 적힌 메뉴들은 사실 가격이 달갑지는 않았어요. 뭐.. 처음에 오징어 통찜을 먹고 싶어 들어갔지만 오징어는 5월부터 들어오고 현재는 갑오징어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쉬운 대로 갑오징어 숙회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대체적으로 깔끔했어요. 부추, 당근, 미역은 초장이나 쌈장에 찍어먹었고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이 밀리면서 기다리는 동안 서비스로 주신건지, 기본으로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란찜도 같이 주셨어요.

 

여기까지는 뭐 특별한 것 없이 다 아는 맛. 평범했습니다.


4. 번데기탕(10,000원)

어린 시절 먹던 대표적인 간식 중 하나지요?

하지만 전 안 먹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있으면 먹는 편이에요. 고추가 송송 썰어 들어갔지만 매콤한 느낌 없이 번데기의 향과 씹을 때 톡 터지는 식감은 여러분들이 아시는 맛, 냄새입니다.


5. 갑오징어 숙회(29,000원)

받자마자 든 생각. 양이 형편없어서 놀랐어요. 밑에 무채로 뭔가 양이 많아 보이는 것도 너무 마음에 안 들었고요.

이걸 29,000원 주고 먹는다는 게 너무 아까운 생각밖에 없었어요.. 이미 주문을 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먹었는데!? 응!? 맛있잖아. 갑오징어를 잘 삶아서 탱글탱글했고 너무 부드러웠어요. 맛은 인정할게요. 그래도 맛있어서 에잇~이왕 괜히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맛있게 먹자~해서 먹었어요..

 

<갑오징어를 먹으면서 생각난 강남역 '초장집'의 갑오징어.. 아마 누르시면 비교가 너무 많이 될 것 같은데..>


6. 해물 떡라면(7,000원)

해물 떡라면 첫 비주얼은 멀건 국물에 건더기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면을 휘휘 뒤집으니 해산물이 꽤(?) 있었어요.

국물 한 입 먹는다 해서 우와 바다향과 해산물향이 느껴져~는 아니었고 매콤하고 뜨거워서 좋았습니다.


7. 솔직 후기

솔직히 다른 곳을 가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 5월에 오징어가 들어온다고 해도 모르겠어요. 같은 가격 또는 조금 더 추가해서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곳에서 술 1차를 시작하는 것보단 다른 곳에서 배불리 드시고 여기서 2,3차 하기에 양은 적절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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