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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제주도 성산/동부 여행코스 추천 1편] '동해야' 가성비 좋은 갈치조림 맛집인데 간장게장에 더 놀란 집.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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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에 도착 후 아침부터 회 먹기에는 무겁고..
좀 괜찮고 가성비 좋은 맛집 없나?
제주도는 워낙 다 비싸게 파니 돈 좀 아끼게..

1. 제주도 동부 여행 코스 추천 1편! 가성비 좋은 갈치조림 맛집

2번째 방문이다.

1년 전 4월인가? 제주도 공항에 도착 후 제주공항 근처에 갈치조림집을 발견해서 그냥 들어간 집인데.. 밑반찬 중 간장게장에 반해서 그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간장게장 택배를 바로 신청했던.. 이제는 이곳에 오는 게 하나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23년 5월 8일 오늘 다녀와서 바로 따끈한 소식을 적는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왜곡되기에..

아침 8시 30분이었다.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찾아온 것만으로 우리를 위해 가게를 오픈하셨다. 단 2명을 위해서 말이다.

 

일단 먼저 식사부터 해결하고 천천히 그다음 단계를 알아보자!

<동해야 위치>

제주 제주시 흥운길 44

전화번호: 064-711-0932


2. 동해야 주변 주차장

1년이 지났는데 공사 현장은 그대로.. 바뀐 게 있다면 쇠 버팀목이 각각 설치된 것 외에는 없다. 덕분에 가게 바로 옆 주차하는 건 불가능한 것 말고는 바뀐 것이 없다.

 

공사장을 돌아 오른쪽으로 돌면 주차할 자리가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사람이 없어야 가능하지 관광객이 몰리는 날에는 주차하는 데 땀을 쭉 뺄 것 같다.

 


3. 가게 내부와 메뉴판

가게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하다.

사장님께서 옷도 못 갈아입은 채로 우리를 위해 밑반찬을 준비해 주시느라 분주하시다. 이 집의 특징은 간장게장이 택배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메인 메뉴보다 밑반찬에 더 놀랄 수가 있을까.. 짜지도 않고 껍질도 연해서 안에 있는 게 살을 모두 남김없이 쪽 쪽 빨아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에 놀라서 택배 주문까지 했으니..


4. 밑반찬 공개 ( 그날그날 달라지는)

밑반찬 모두 공개~!

오픈하기 전 밑반찬 준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장님께서 정성껏 만들어주셨다. 세상에... 식사 전 속을 따뜻하게 해 줄 잔치국수와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사리 그리고... 사실 이거 먹으려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간장게장.

 

간장에 절인 전복도 같이 나왔다. 전복 특유의 녹진함과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전달되었고 전혀 짜지 않았다. 간장게장은 찍은 사진 이후로 2번 더 리필해서 나중에는 죄송할 정도였으니..

 

왜 한치랑 사과가 같이 나오지?

사과와 함께 나온 한치. 왜 사과랑 같이 주실까? 밑반찬 느낌보다는 디저트 느낌에 가까웠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 한치에 뿌려진 초장은 일반 초장이 아닌 새콤한 사과 향이 나는 초장이었고 사과와 같이 먹으니 향이 극대화되었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5. 갈치조림 小(35,000원)

나 많이 먹는다고 자랑하는 분들~
일단 한번 드셔보세요.

대부분 갈치의 리뷰는 통통하다 실하다 고소하다 담백하다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

갈치 척추뼈를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도 이번에 처음 봤다. 동그랗게 생겨서 이빨로 세게 물어도 꿈쩍도 흠집 하나 없다. 뼈도 단단하고 두꺼워서 바다 밑에서 얼마나 갈치들이 거센 물결을 헤엄쳐왔는지 뼈에 찔려보니 느껴졌다.

 

거기에 갈치조림 소스에 흠뻑 젖은 무는 젓가락으로 쉽게 잘리면서 달콤한 맛을 내고 소스를 밥 위에 얹어 비벼먹으면 매콤 달콤한 맛이 식욕을 더 자극한다. 양이 소자라고 해서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밑반찬에 푸짐한 갈치조림까지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졌다.


6. 사장님의 자부심

 

다른 곳은 가격을 다 올렸는데 나는 못 올리겠다.
하지만 값어치는 다른 곳에서 부르는 10만 원 값어치보다 이상이다.

간장게장만큼은 자신 있다.

다른 집들은 간장게장 값을 8-10만 원으로 올렸다고 한다. 

여긴? 65,500원이다..(대박..) 그것도 1년 전보다 500원 오른 것이다. 제주도 안의 간장게장을 일일이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미 맛있는 곳에서 먹었는데 다른 곳을 찾을 이유가 있을까? 

제주도 도착 후 비가 한바탕 지나간 지라 제주 날씨도 매우 끝내주었다. 제주 날씨도 좋은데 성산 일출봉 제주 동부로 가기 전 아침부터 기분 좋게 해결하였다.

 

가성비 맛집? 나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거들의 소식도 어마하게 많을 것이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중요한 건 식비를 아끼는 것도 반드시 포함될 것이다.

 

가성비 좋으면서 맛있고 만족하는 그런 집. 앞으로 첫 끼는 계속 여기서 해결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참 잘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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