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방송을 보다가
들기름 막국수를 보고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하남 스타필드를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맛집
1. 개수리 막국수 암사점
개수리란? 평창에 있는 마을 이름. 평창 개수리의 오일장에서 48년 동안 메밀가게를 운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개수리막국수 암사점
영업시간: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문의전화: 02-441-0255
그런데..
이곳을 소개하려고 검색을 했는데
여기가 체인점이군요..
그것도 연 매출 10억 돌파하는...
대단한 곳이었네요.
개수리막국수 연매출 보러 가기
2. 개수리막국수 가게 내부
메뉴판은 밑에 크게 다시 올릴 거예요~
분명, 가게 들어올 때는 한산했는데
주문하고 5분 정도 안 돼서
금방 자리가 채워지더군요.
가게 안에는 맛있는 녀석들 방송이 나오고 있었어요.
암사역 맛집을 차 타고 가는 길에
발견했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들어갔다는 점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3. 개수리막국수 메뉴판
4. 개수리막국수 기본 상차림
저기 무는 저희가 이따가 소개해드릴 꽃 메밀 닭튀김 세트를
주문했기 때문에 나온 것 같아요.
포인트는 백김치예요.
백김치가 아주 물건입니다.
감칠맛 때문에 식욕을 돋우는데 최고였지요~
개수리막국수에서 어떤 음식을
주문했는지 한번 보러 가시죠.
5. 꽃 메밀 닭튀김 세트(30,000원)
뭔가 했는데 정말 치킨이 나왔습니다.
냄새가 우리가 어린 시절에 먹던 냄새 그 자체!
여러분 혹시 동키 치킨이라고 아시나요?
너무 옛날이지만...
제가 명절에 할머니 뵈러 가면
그.. 1층에 동키치킨집이 있었는데
세상에 그 튀김 냄새와 맛이었어요.
엄~청 바삭하고
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를 넣지 않은
깨끗하면서 구수한 맛.
궁금하시거나 성격이 급하신 분들을 위해
미리 메뉴를 소개합니다.
개수리막국수 메뉴 보러 가기
이건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이북식 만두(7,000원)
큼직한 만두 4조각이 나옵니다.
되게 익숙한 맛인데..
그.. 저희 엄마가
집에서 해주신 간이 안된 건강한 맛이었어요.
너무 주관적인데..
삼삼하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여기에 곁들어 마신 동동주(6,000원)
동동주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옥수수, 메밀입니다.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옥수수는 단 맛이 나고
메밀은 쌉쌀한 맛이 나는 게
메밀국수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6. 물메밀막국수
암사동 맛집을 책임지고 있는 물메밀막국수입니다.
국물을 섞기 전에 맑은 맛을 한번 봐야겠죠?
"후룩"
와 이게 이북식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안되어있는 것 같은데
그 자체 맛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분명 시원하면서 아무 맛도 안나는 것 같은데!
달달하면서 기분 좋게 식욕을 올려주는 맛
그.. 평양냉면도 삼삼하면서
버섯 우린 맛이 나잖아요?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밀 특성상 면이 질기지 않아
뚝 뚝 끊어서 먹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국물을 다 섞어서 먹으면
참깨의 고소함과 김의 짠맛이
잘 어우러졌고요.
여기서 제 개인적인 실수!
옆에 식초와 겨자가 있어요.
직원분께서 들기름 막국수에는 넣지 말고
물메밀막국수에만 넣으라고 하셔서
넣었는데..
맛은 우리가 냉면에 겨자, 식초를
넣었을 때 아는 그 맛이 납니다.
만약, 삼삼한 물메밀막국수 자체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무것도 넣지 말고 드세요!
7. 들기름 막국수
암사동 맛집을 책임지고 있는 두 번째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들기름 막국수에는 동치미 국물인지..
맛을 분명 봤는데 까먹었다....
육수가 같이 나옵니다.
들기름 막국수를 드시고 3분의 1 정도 남았을 때,
육수를 부어서 비벼 드시라고 하더군요.
바로 이렇게요!
들기름 막국수의 특징은
곤드레나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들기름의 고소한 맛과
곤드레나물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8. 마지막 입가심. 단호박식혜(4,000원)
원래부터 단호박 죽을 좋아해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단호박식혜를 주문했지요~
병에 담긴 것으로 주시길래
아.. 난 또 그릇에 담겨 올 줄 알았는데
맛은 또 기가 막혔습니다.
색깔도 사진처럼 매우 진하고
맛이 엄청 단데
단호박의 맛으로만 낸 단 맛?
건강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밖에
안 났어요.
강동구, 암사역 맛집으로 소문한 개수리막국수집.
여기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미 많은
체인점이 있었습니다.
음식 하나로 이렇게 성공한 것이 대단했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만든 음식이기에
저같이 이렇게 만족하고 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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