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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3

암 환자를 위한 면역치료. 암세포 파헤치기 상황버섯 '메시마에프'편 1. 필자, 홍방망이를 잠깐 소개하자면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간호간병통합병동을 거치며 현재는 활명한방병원에서 암 환자 상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반 임상 병원에서는 환자의 질병을 위주로 치료 및 간호를 했다면, 현재 한방병원에서는 항암치료 중인 암 환자를 위해 장기적인 치료 플랜을 계획하고 부작용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중환자실이나 정형외과에서 근무할 때 처음에는 중증이고 위급한 환자들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어 퇴원을 했지만.. 암 환자들은 일반 환자들과는 달리, 전이 및 재발 그리고 항암치료의 반응성(항암치료가 암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성을 보는 것)도 모두 달라서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보다는 장기간 즉, 연단 위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했다. 그러다 보.. 2023. 12. 26.
암 진단 후 항암 치료를 앞두거나 진행 중인 분들을 위해 적은 간호사의 보잘것없는 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 마음이 무겁다. 아픈 사람들을 간호하는 간호사지만.. 사형선고처럼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이미 벌어진 상황이기에.. 마음을 가다듬거나, 주위을 둘러보거나, 주변을 듣기에 감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 같이 빠르고 냉철하게 판단을 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암환자를 위한 카페가 있어 물론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감정적인 것보다는 물리적인 치료가 중요한 순간이다.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암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수많은 케이스를 쌓아왔지만, 산정특례(5년) 동안 재발과 전이 없이 잘 유지하고 있는 분들의 특징은 빠른 판단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 그리고 본인의 신념이다. 그렇기에 간호사이자.. 2023. 12. 11.
암환자를 위한 면역치료 2편. 미슬토주사에 대하여 암 환자분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것은 좋은 치료, 좋은 음식이 아닌 가족 간의 지지체계이다. 본원 교수님은 말씀하신다. 항암 이외에는 아무것도 그 어떤 치료도 받지 말라고.. 가격도 각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보니 오히려 더 고민이 된다. 항암은 받을수록 누적이 되어 전보다 컨디션이 더 떨어지고 안 보이던 증상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항암제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겠지만, 희고 고왔던 내 손과 발은 지금은 검은색으로 물들었다. 내 살이 아닌 것처럼 손발 저림 증상은 이제는 당연시되었고 상처 회복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혈액검사를 할 때마다 호중구 수치가 낮아 항암이 연기되면 어떡하지.. 암세포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한다. 실제로 암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수도 없이 들은 이야기다. 얻는 .. 202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