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퇴근 후 가좌역 주변
모래내시장 먹자골목으로 향합니다.
1. 서대문구 가좌역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세숫대야 왕냉면 돈가스
잠깐 다이소를 들렸는데
바로 옆 코너에 뭐가 있나 하고
스-윽 봤는데
골목마다 은은하게 빛을 뿜고 있는
음식점들이 보였습니다.
오늘 점심도 못 먹었는데..
맛있으면서 가성비 좋은 곳 어디 없을까?
그러다가 찾은
'세숫대야 왕냉면 돈가스'집
겉으로만 봐도
옛 생각 날 것 같은 느낌의 음식점이었습니다.
다른 맛집도 둘러보기
2. 먹자골목 '세숫대야 왕냉면 돈가스' 내부 둘러보기
뭐가 이렇게 붙어있는 스티커들이 많지?
가게 이름 그대로
냉면과 돈가스 맛집인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나를 여기에 오게 만든 이유.
방방곡곡 맛집을 찾아다니는 나그네는 무엇을 먹을까?
3. '세숫대야 왕냉면 돈가스' 메뉴판
각 메뉴마다 곱빼기로 먹을 수 있는
선택권도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했어요.
요즘 음식점마다 드는 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가는 찰나에!
가성비로 싼 가격에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겠죠?
4. 퇴근 후 소주 한 잔 적셔
김치와 소주 한 병
우리 아버지의 어린 시절
굵은소금 한 알을 입에 탁 넣고
막걸리를 쭈-욱 한 잔 했다고 하는데..
이게 사람 냄새가 아니겠습니까?
제주도 여행 맛집 둘러보고 시간 아끼자
5. 모래내 골목 맛집 '돈가스' 등장이요
이곳이 돈가스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
그 원인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냄새는 일반 돈가스와 똑같고요.
저기 위에 뭐가 뿌려진 걸까
자세히 보니 당근? 인 것 같았습니다.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밥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밑반찬들이죠?
돈가스 두께는 얇고 바삭했어요.
그리고 2장의 양도 꽤나 한 끼 식사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이곳의 돈가스는 매일 아침마다
만드는 수제라고 합니다.
6.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잔치국수' 등장이요
다시 한번 내가 여기 온 이유.
유튜브에서 어떤 아저씨가
잔치국수를 흡입하는 영상을
바로 어제 봤는데...
뜨거운 잔치국수를 입천장 데면서
후루룩 먹을 때 그 쾌감을
맛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멸치 우린 맑고 담백한 육수에
얇지만 탱글한 흰 면에
빨간 김치 한 점을 위에 올려서 먹고..
마지막으로 뜨거운 국물을 호록 마셔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7. 정말 잘 먹는다. 왕냉면도 한 그릇 합시다.
냉면을 먹기 전.
지그시 눈을 감고
국물을 한 입 떠먹습니다.
오~?
우리가 아는 흔한 냉면 국물은
첫 입이 시큼하면서
감칠맛 나는 맛이 있는 맛이잖아요.
여기는 그럴 뻔! 했는데
끝의 맛이 깔끔하게 끝나는?
면은 더 신기했어요.
면에 냉면 육수가 베어 들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 줄 아시나요?
국물을 안 마셔도
면 자체에서 냉면 국물 맛이
쫘-악하고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이런 냉면은 좀 신기했어요!
서대문구 가좌역에도 이런 맛집이 존재하는군요.
모래내시장 보면서 너무 작고
음식점도 몇 군데 없어
살짝 실망했던 것도 있는데,
역시 골목마다 누비다 보면
이런 맛집도 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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