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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마포구/DMC 맛집] 사장님이 직접 해장하려고 만든 소고기 국밥집 '해정어름'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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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속이 풀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

맛집 많이 안다고 똑똑하다는 말 들으러 가기


1. 마포구 소고기 국밥 맛집 '해정어름'

 

해정어름은 해장할 무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얼마나 인간 냄새와 정겨운 말인가..

 

DMC 주변 맛집을 검색하면서

사실, 처음엔 초밥집을 가려고 했다.

 

하지만, 재료 소진으로 인한 조기 마감이라는

말을 듣고 2번째 순위였던 '해정어름'을 방문했다.

 

그 선택은 결론적으로는 잘했다.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해정어름.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한 여러분의 선택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영업시간: 월-금 11:00-22:00, 토 11:00-16: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연인, 부모님, 친구 데리고 성공적인 맛집 가는 법


2. 가게 입구부터 내부

소박하고 깔끔한 느낌의 문을 열면,

쾌적한 식당 내부가 보인다.

 

신기하게도, 국밥집인데 여기저기 사케가 보인다.

첫인상으로만 봤을 때는 이곳이 어떤 컨셉인지 잘 모르겠다.


3. 해정어름 메뉴

소고기 국밥, 소고기 해장국이 주 메인 메뉴인 것 같은데..

자리에 앉으면 비밀의 서적을 펼친 것처럼

매력적인 메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디너메뉴.

우니와 닭 한 마리, 수육만두전골 등등

세상에.. 술안주들이 다 모여있구나!

 

또한, 사케 전문점은 아니더라도 수육과 어울리는

사케를 선별하여 내놓고 있다는 것도 이색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양면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었다.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사장님께서 해장하려고 직접 소고기 국밥을 만드셨다는..

그런 문구를 봤는데... 사진에는 왜 없지?

 

무더운 서울날씨에 몸보신하러 가기


4. 밑반찬

셀프로 더 가져올 수 있는 밑반찬은

다진 마늘(통마늘은 없다고 했다.), 양파, 깍두기

그리고

백김치와 오징어젓

 

백김치와 오징어젓을 일부러 뒤로 적은 이유가 있다.

너무.. 맛있다..

 

후에 먹을 국밥과 고기를 같이 곁들여먹기에 조합이 너무 좋았다.


5. 메인메뉴 소고기 국밥 등장

아주 그냥 펄펄 끓는다.

소고기 국밥과 소고기 해장국.

이게 마포구 DMC 국밥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이던가..

 

2가지 모두 맛이 비슷하지만 다르다.

내가 먹었던 소고기 해장국의 국물이

더 깊고 진한 느낌이 있었다.

 

한 숟가락 호호 불어가며 스룹~

훑어주면 술도 안 마셨는데 왜 해장이 될까 싶다.

 

아! 전날 술 마셨지?(헤헤)

속이 자지러지듯 확 풀린다.

 

국물만 연거푸 먹다가 조금 식었을 때,

건더기를 건져 밥과 함께 비벼먹었다.

 

밥 위에는 예쁜 계란 프라이 하나가 정갈하게 올려져 있다.

녹진한 노른자에 오징어젓갈을 찍어 밥과 함께 먹으면

레알 밥도둑이다.

 

맛집잘알로 친구들한테 소문나기


6. 아직 한발 남았소

맛보기 수육이다.(10,000원)

고기 밑에 깔린 부추를 함께 싸 먹으면 된다.

맛이라..

 

삼삼하면서 고기 본질의 깊은 맛이 나는 이 맛..

국물 속에 고기 기름과 부추의 향이 스며들어

국물만 먹어도 몸보신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너무 잘 먹었다.

아니, 이번에도 역시 잘 먹었다.

 

맛집 탐방을 하면서 점점 촉이 발달하는 것 같다.

이러다.. 더듬이 생길 것 같은데..

 

이번 마포, DMC를 책임지는 소고기 국밥 맛집 리뷰.

잘 먹었고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후기를 올린다.

 

사장님 잘 생겼어요~

나중에 저녁에 다시 한번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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