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이색적인 동네 맛집. 무인 셀프 라면 카페 '라방'. 창업과 소비자의 관점으로.

 

학원 상가와 자취하는 아파트 1층에

무인 셀프 라면 카페 '라방'이 위치해 있다.

 

무인 셀프 라면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학원 주변에 값싸고 맛있게 먹을 곳을 찾는 학생이나 직장인.

밥은 먹어야겠지만 귀찮은데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

을 위해 이 글을 준비하였다.

 

아쉽게도 무인 셀프 라면 창업을 하지는 않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점이 좋고

이곳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참고하기에 좋을 것 같다.

 

필자 홍방망이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맛집과 건강 특히, 암환자를 중심으로

최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다른 글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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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라면도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한때 유행했던 무인 아이스크림점

무인 문방구가 있었지만

이제는 무인 셀프 라면집도 생겼다.

 

최근에는 탕후루가 인기를 휩쓸면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탕후루집을 창업했지만

그만큼 폐업한 곳도 많았다.

 

여기서 짧게 치고 빠질 것인지

아니면 꾸준하게 운영을 할 것인지

정답은 없지만.

 

의식주가 기본인 세상에서

먹는 것은 사람들에게 무조건 필요한 것이기에

이왕 요식업으로 정한다면

간식 같은 느낌보다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든든한 요식업이 나는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탕후루가 내 식사 한 끼를 대신하지는 않기에

탕후루와 라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라면을 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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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인 셀프 라면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매장 크기는 작지만 공간을 잘 활용해서

취식할 수 있는 테이블을 최대한 배치하였다.

 

라면에 물을 받아 끓일 수 있는 기계가 6-7대 정도 있었고,

라면에 토핑을 넣을 수 있는 군침 도는 음식들과 음료수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수많은 종류의 라면들.

 

세어보니 매장 안 CCTV는 총 4대였다.

사실 무인이라는 단어가 붙은 곳은

항상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

 

술 취하고 물건을 망가뜨리고

돈을 안 내고 심지어 자는 사람들까지...

불안해서 어떻게 운영을 할까..

나는 심장이 작기에 아마 무인 창업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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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자.

 

소비자의 관점으로 여기가 되게 좋았던 이유는

정말 자세한 설명들이 많이 붙어있다는 점.

 

아예 모르는 사람도 글만 읽으면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간편한 설명문들이

되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라면, 짜파게티, 떡볶이 각각 물의 양을 얼마나 받고

얼마의 시간 동안 끓여야 하는지 나와있으니

우리는 그냥 보고 따라 하면 끝이다.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단무지와

혹시나 포장해서 가져갈 사람을 위한

라면 용기 뚜껑. 라면과 환상의 조합인

햇반은 구매를 해야 한다.

 

 

포근한 인상을 주는 가게 인테리어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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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이라이트인 라면의 종류를 보라

 

악동뮤지션의 '라면인 건가'가 하필

블로그를 쓰는데 노래가 나와서 적는다.

 

 

라면의 종류가.. 정말 많다.

구경하는 것만 5분 정도 흐른 것 같다.

 

국물이 있는 라면부터 짜파게티까지..

심지어 일본라멘까지 들어있어서

순간 집어먹을까 하다가... 아 충격을 받았다.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감자면...

나의 최애 라면 중 하나인 감자면을 보고

1초 고민도 없이 바로 집었다.

 

소비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봤을 때

호감도가 확 올라가는 것 같다.

물론.. 개인차가 심하다는 사실이 있지만..

 

 

물을 받으니 자동으로 맞춰지는 타이머.

그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 먹고 남은 음식물들을 깔끔하게 버릴 수 있도록

싱크대도 있었고 역시나.. 스위트한 설명문들.

 

 

라면을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드디어 완성본을 찍었다.

 

나는 감자면. 친구는 신라면 그리고 종갓집 맛김치

하나를 빠뜨렸는데 햇반을 빠뜨렸다.

 

 

급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라면이랑 호로록 먹었다.

 

무인 셀프 라면집.

난 개인적으로 괜찮은데?

 

물론 동네가 어디인지가 참으로 중요하지만

학원가나 직장 근처에 있으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앗.. 글을 다 쓰고 보니 가격을 올리는 걸 깜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