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서구화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삶에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변했다.
대표적인 예로, '핑거 푸드(finger food)'를 통해 식사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출퇴근길 음식을 간단하게 해소할 수 있다.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오는 건 좋지만, 우리 조상부터 이어져오는 쌀과 국 대신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우리 장에서 흡수하고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현재 우리나라 대장암의 발생률은 미국을 넘어서게 되었다. 아니, 세계 1위가 되었다.
(대장암 세계 1위는 20-40대 젊은 연령층이라는 통계가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뿐만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 등.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또한 우리가 평생 건강하다고 과연 확신할 수는 없다.
요즘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부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과 종류에 대한 정보가 아주 많다.
그중에서 실제로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을 통해 여러분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홍간호사의 용어 정리
기저질환 :
평소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 흔히 '지병'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핑거푸드(Finger food) :
도구 따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서양에서 파티 또는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서양의 음식 문화
지금 우리 주변에 햄버거나 감자튀김, 샌드위치 등 길거리에서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슈퍼푸드란?
'파이토 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 이때 파이토(Phyto)는 '식물성', 케미컬(Chemical)은 '화학' 즉,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화물질을 의미한다. 이것은 항산화작용 그리고 건강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이런 기능을 토대로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각종 비타민 및 섬유소를 포함한 음식을 우리는 '슈퍼푸드'라고 부른다.
슈퍼푸드 종류란?
1. 귀리
다른 곡류들에 비해 단백질,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오트밀이나 밥에 넣어서 먹는 방법이 있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기 때문에 당뇨에도 효과적이며 심혈관계 질환도 예방한다.
왜냐하면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이 도움을 준다.
베타글루칸이란?
곡물, 버섯 등에 들어있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세포가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이다.
베타글루칸은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와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될 만큼 피부 보호작용이 탁월하고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및 회복시켜 줍니다.
2. 블루베리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물질이 풍부하여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포도의 약 30배라고 한다.
안토시아닌을 제외한 '폴리페놀', '베타글루칸' 등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어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즉, 우리 몸에서 대사 과정 후 생긴 활성산소는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다. 블루베리의 항산화 물질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해 줌으로써 질병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억력 증진을 통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 스는 뇌신경세포 간의 결합을 자극한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특성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블루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장 속 독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이란?
식물의 잎, 꽃, 열매 등의 세포액 속에 들어있어 빨강, 파랑, 자주, 초록의 색을 내는 색소이다.
이는 식물이 자외선이나 다른 유해 물질로부터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천역 색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폴리페놀이란?
안토시아닌과 마찬가지로, 식물이 자외선, 활성 산소,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페놀화화물의 일종이다.
3. 녹차
녹차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흔한 차이다. 그런데 슈퍼푸드라고?
녹차에는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다. 카테킨은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타민E의 50배, 비타민 C의 100배의 항산화 효과가 있다.
녹차의 카테킨은 항염효과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지방 흡수율은 낮추고 지방 소모율은 증가시켜 우리에게 중요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녹차 안의 '테아닌' 성분은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예방 효과도 있다.
이렇게 녹차 하나에 좋은 성분과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 녹차가 좋은 건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상이다.
테아닌이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차의 향을 개선시켜 주며 우리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카테킨이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의 쌉싸름한 맛 성분이다.
4. 마늘
식당에 가면 꼭 2번 이상 주문해서 먹는 마늘이다. 항균작용, 항산화작용, 피로 해소의 이유로 슈퍼푸드로 선정된 마늘이다.
항균작용: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은 마늘 특유의 냄새의 원인인데 이 성분은 세균 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해하고 세균의 기능을 억제시킨다. 과거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인부들에게 마늘을 먹이고 품삯대신 마늘을 주었다고 한다. 마늘의 효능은 참 대단하다.
피로해소:
마늘 성분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B1은 활동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B1은 우리 몸에 한 번에 흡수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지만 알리티아민(알리신이 체내 티아민과 결합하면 되는 성분) 흡수율은 10-20배 높다.
위장질환 개선:
마늘 성분 '알리신'은 타액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위와 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마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토마토
심혈관질환 예방
'심장을 닮은 토마토'는 토마토의 붉은색을 담당하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리코펜 성분은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심장 근육을 자극시켜 기능을 향상한다.
항암 효과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 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항암 효과를 지닌다.
다이어트
토마는 물과 섬유질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이뇨 효과가 있으며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인 만큼 100g당 약 16칼로리로 식사 전 섭취하면 포만감으로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리코펜 성분은 체내 지방 합성도 억제하여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미용효과
토마토의 베로카로틴 성분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증진효과도 있다.
폴레페놀 성분은 노화 예방과 마찬가지로 면역력 증진효과도 있다.
이렇게 세계 10대 푸드 중 5개를 알아보았다. 다음에 나머지 5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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