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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오목교 맛집, 목동 맛집] 사시미야 센.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집 3번째 방문.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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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문 전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은 필수

<사시미야 센 오목교점 운영 시간>

매일 4P - 2A, 라스트 오더 00A 30

 

사시미야 센 방문 전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로 자리가 있는지 확인은 필수입니다.

총 5번 시도 끝에 3번 성공이라는 놀라운 확률로 가게를 방문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2번 실패했을 때는 그다음 음식점을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럴 땐, 과감하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시고! 

오목교 주변 다른 맛집들도 많으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살은 퍽퍽한 살로만 알고 지냈는데.. 이곳에서 목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 이유!

 

아빠랑 형이랑 세 명이서 먹었던 모둠 순대와 뜨끈한 순댓국에 걸쳤던 술 한잔.. 왜 지금은 그런 맛이 안 날까?

 

해운대 포차 느낌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방문 추천! 오목교역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할 뿐!


2. 사시미야 센 메뉴

포인트 1.

오마카세 술상의 종류는 작은 술상, 큰 술상, 특선 이렇게 총 3가지로 나뉩니다.

사장님께서 항상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시기 때문에 매번 나가는 메뉴가 다르다는 점!

 

포인트 2.

간장이 정말 맛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른 간장들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찍어먹어 보면 하나도 안 짜고 오히려 달아서 회를 푹 찍어먹을 수 있다는 점!

 

포인트 3.

사시미야 센 일식집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오면서

계단에는 해마다의 제철 음식 스티커가 붙어있어 어떤 요리가 나올지 대충 짐작이 된다는 점!

아래 사진을 첨부해 드리니 눈으로도 즐겨보세요~

 


3. 1인 특선(50,000원) 주문, 오마카세 시작

여기서 하이라이트가 나오기 전 잠깐 휴식!

달콤 짭짤한 죽으로 속을 먼저 덥혀주고 채소 무침과 살아있는 쫄깃한 낙지, 꼬들한 해삼,

그리고 계란찜인데 안에 명란 알? 같이 작고 동글한 알들이 있어서 숨어있는 반전 매력에 엄지 척하고 올렸고요!

 

대망의 하이라이트. 다양한 생선회를 주셨는데 끝내주는 비주얼..

고등어회, 장어회, 참치, 돔, 연어 뱃살, 전복 그리고 위 사진에 빨간 양념장 보이시나요?

무슨 생선 종류의 장아찌로 제가 설명을 들었는데 저 양념장을 장어회에 얹어 간장에 푹 담가 먹으면 맛이 기가막합니다.


그 외에도

이렇게나 많은 음식들이 더 나옵니다. 더 나와요.

마지막 지리탕은 한 입 딱 먹었을 때,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간 듯 한... 뜨거울 때 드셔야 정말 맛있고 속 풀어주는데 최고입니다.


4. 사이드 메뉴

맨 처음 메뉴판에 같이 꽂혀있는 작은 종이 기억하시나요?

그곳에 미더덕 회가 있어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미 메뉴가 다 떨어져서 명란 감자를 주문했습니다.

 

치즈가 굳기 전 빨리 먹으라는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후다닥 먹었습니다.

감자크기가 어마어마한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감자 위에 뿌려진 핫 소스.

 

우리 피자 주문할 때 같이 나오는 핫 소스랑 똑같은 냄새와 맛이라서..

감자 본연의 꾸덕한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핫 소스 냄새와 맛이 너무 압도적이었어요..


5. 서비스

미더덕 회에 대한 미련이 너무 남아서 사장님께 다른 특수 부위 회를 주문할 수 없냐고 여쭤봤어요.

사장님께서 그러면 기존에 나갔던 회 중에서 몇 가지만 말하면 더 드리겠다고 해서 고등어랑 참치, 돔을 신청했지요~

 

그랬더니 이렇게 주시는데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아니 육지에서 어떻게 비리지도 않은 고등어회를 먹을 수가 있을까요

 

3번째 방문이었지만 갈 때마다 어떤 메뉴를 주실까 기대가 되는 목동 오목교 맛집 사시미야 센!

여러분도 오마카세를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입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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