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IP 참치 종로구청점
광화문역 근처 직장에서 VIP 참치 종로구청점까지 네이버 지도로 걸어서 16분 정도 걸립니다.
운영시간은 토, 일요일 휴무, 월-금요일까지 11 A20 - 9P50까지입니다. 휴게시간은 3P-5P이니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왜 이곳이 종로 맛집, 광화문 맛집으로 불리는지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2. 외관
계단으로 지하 1층까지 내려오면 바로 앞에 vip 참치의 큰 글자가 보이고 그대로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회사 근처다 보니 다른 룸에 계신 손님들은 주로 회식자리나 대접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나중 음식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럴만한 가치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난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3. 내관
제 이름으로 먼저 예약을 미리 해둔 상태라 안내대로 1번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에는 3인 세팅이 되어있었고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참치를 싸 먹을 수 있는 김, 참기름, 간장, 그리고 물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스페셜 코스(1인 88,000원)로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메뉴를 다 사진으로 찍어놨는데요.
1월에 제가 vip 참치집을 갔을 때와 비교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서 링크 주소 남겨놓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1월과 4월 달에 나오는 메뉴를 비교하면 좋습니다.
위 링크를 통해 vip 참치집 메뉴와 1월에 나왔던 메뉴를 잠깐 둘러보세요.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4. 코스 요리 시작
시작으로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죽과 국물이 나옵니다. 죽은 처음에 흑임자 죽으로 알았는데 안에 되게 고소한 밥 느낌이었고 국물은 보기와는 다르게 간도 맞고 매콤했어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되게 맵다고도 느낄 정도? 그리고 안에 저렇게 문어도 들어있어서 쫄깃한 식감에 2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입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야채도 같이 나왔는데 1월에는 셀러리와 마요네즈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저거... 수박처럼 썰어져 나온.. 이름을 모르겠네요. 먹었을 때 보이지 않던 수분이 쫙 나오는데 입 안이 촉촉해져 잘 씹히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초밥이 나옵니다. 초밥의 구성은 참치와 광어입니다. 스페셜 코스의 가장 첫 입으로 접한 초밥은 정말 맛있고 신선하다는 게 절로 느껴질 정도예요.
메인 메뉴가 등장했어요. 참치의 종류가 흔한 부위가 아닌 모두 다 고급 부위로 입 안에 넣었을 때 녹진하게 퍼지는 참치의 기름은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연달아 나오는 랍스터 찜과 멍게, 광어 지느러미, 광어회, 돔, 해파리..
실제로 받아보시면 비주얼부터 접시 크기가 압도적이라 접시 때문에 기가 눌린 적은 처음이네요. 1월에 방문했을 때는 랍스터 회로 나왔는데 이번엔 찜이더라고요. 근데 찜도 정말 맛있었어요.
그다음 전복, 새우구이, 도미구이일 거예요 아마도? 그리고 저기 같은 그릇 3개 보이시죠? 유자청에 마를 갈아서 만든 건데 유자의 상큼함과 마의 부드러움에 반했습니다. 이때부터.. 배가 정말 불렀는데.. 코스요리는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 나옵니다..
여기서 사장님께서 추가로 참치 더 주시겠다고 해서 저희는 가마도로를 더 달라고 했고 황새치 뱃살도 혹시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vip참치집은 100% 참다랑어만 취급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뭔가 아쉬운 것보다 더 믿음이 가는 느낌이 생기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사장님께서 저희와 술 한 잔씩 하시고 다른 찜요리나 구이 요리 더 주시겠다고 하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이날 저희 같은 실장님이 결혼식 때문에 저희에게 청첩장 주러 오신 건데 축하하는 의미에서 서비스를 더 챙겨주셨어요.
추가 서비스를 받으면서 이제는 더 이상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 배가 불렀지만 여러분.. 아직이에요 아직.. 이제 다 왔어요.
정말 마지막이에요.. 마끼와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도다리쑥국이 나왔습니다.
마끼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모두가 다 아는 맛이고요. 도다리쑥국이 국물 한입 먹고 크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쑥 향이 올라와서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고 저기 3번째 사진 알도 차서 오물오물 맛있게 먹었습니다.
5. 솔직 후기
스페셜 코스로 주문해서 물론 음식이 다 잘 나온 이유도 있겠지만, 음식 퀄리티만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지요? 음식이 신선하면 맛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음식. 스페셜 코스를 주문하신다면 정말 잘 드시는 3분이 꼭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저번엔 2명이서 갔는데 끝까지 다 못 먹어서 집에 오니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리고 아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나 회식 장소 아니면 귀빈 대접할 때 이곳을 이용한다면 대접하는 분이나 대접받는 분이나 만족하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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