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경복궁 맛집 추천] '나무향기 장작구이' 회식자리나 동호회 모임으로 좋은 곳

광화문 '나무향기 장작구이' 외관과 위치

직장이 광화문역 근처다 보니 퇴근 후 광화문역 또는 경복궁역 주변 맛집들을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예전 병원에서 회식했던 곳으로 문서 작업을 하기 전 보양 겸 이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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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오리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를 주재료로 메뉴판에서 보듯 알 수 있다. 향기모둠장작구이를 주문하려 했으나 삼겹구이가 모두 소진되어 오리 장작구이와 갈빗살 장작구이를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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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

야채무침과 샐러드, 사진에 안 나왔지만 백김치도 같이 나왔다.
굳이 백김치를 언급하는 이유는 후에 오리고기와 같이 먹었을 때 조합이 매우 좋았고 국물도 삼삼하고 아주 건강한 맛이었다. 아마 상차림 메뉴 중 2번 리필해서 먹었던 유일한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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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와 갈빗살

이미 초벌을 한 상태로 나오는데 불판에 갈빗살과 오리고기를 놓으면 바로 구워지는 소리가 들린다.
오리고기의 기름과 소고기의 기름이 섞여 절묘한 맛을 낸다.
 

백김치와 전용 소스 어느 것에나 오리고기는 잘 어울린다. 오리 껍데기가 갈색으로 색깔이 잘 변하면 바삭한 식감도 같이 주어 먹는데 입맛을 돋웠다. 또한, 기름이 살짝 물릴 법도 한데 백김치와 같이 먹으면 개운해지면서 맥주 한 잔까지 마셔주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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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오리탕

사실, 고기도 너무 맛있지만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보양오리탕'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회식 때 한번 잠깐 먹었는데 왜 그런지 그때의 먹었던 맛이 잊히지가 않았다.
 

오리고기살도 들어간 진한 보양오리탕은 요즘 일로 지친 나에게 최고의 영양제였다. 우거지와 파가 들어가서 처음 맛볼 땐 추어탕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고기 기름이 섞여있어 계속 먹을수록 진하고 건강한 맛으로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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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맛집으로 선정한 이유

음식점 안 손님들을 보면 대부분 회식하는 직장인들 뿐이다. 그만큼 회식장소로 많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나 간단하게 식사하기에도 매우 적절한 곳이다. 눈치 볼 필요도 전혀 없다.
 
음식도 퀄리티가 좋다. 오리, 돼지, 소 모두 맛도 훌륭하다. 가격은 물론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점심 메뉴도 따로 있기 때문에 혼자 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