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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방망이의 실패없는 맛집

[제주도 중문 흑돼지고기 맛집] '돈이랑' 본점. 맛은 최고였지만 응대가아쉬웠던 집.

by 홍간호사(Hong Nurse)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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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와서 유일하게 대기시간 30분
기다려서 먹은 집.

<제주도 여행 1일 차부터 순차적으로 출발~ 성공적인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참고서!>


1. 제주도 중문 흑돼지고기 맛집 '돈이랑' 본점

입구부터 이렇게 사진 찍을 것이 많아서야..

돈이랑 음식점을 왔다 간 유명 인사들의 사인

대기 명단을 쓰는 화이트보드

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가 한 7번째 순위였습니다.

 

영업시간: 11:30 - 24:00

문의전화: 0507-1415-9277


2. 돈이랑 주차장

주차장 공간도 넓기 때문에 주차하기에도 부담이 없겠죠?


3. 메뉴판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사실 메인 메뉴를 선택할 기회가 없었는데 백돼지가 모두 품절이라고 하셔서

흑돼지밖에 주문을 못한다고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셨어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직원분들이 세상 제일 열심 그리고 바쁨..

흑돼지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한 손에는 이미 흑돼지 2인분을 들고 오셨더라고요.


4. 흑돼지고기 등장 그리고 멜젓

이 가게의 포인트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줌.(바쁘신 이유)
고기의 두께(보자마자 입이 딱 벌어짐)
멜젓(색깔부터 기가막힙니다. 보통 빨간색이던데)
맛(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가장 맛있을 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 태워버려서..)

5. 오메기 막걸리

직원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시는 동안

작년 제주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메기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감귤 막걸리 색만 보고 주문했다가 너무 맛없어서

이것도 그러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색깔은 평범한 막걸리색이지만 맛은 고소하고 진했어요. 추천!


6. 보말라면(7,500원)

오늘은 처음 보는 메뉴가 참 많다.

보말라면이라니.. 했는데!!!!

 

이것도 제주도 여행 오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예요.

뭐 보말이 얼마나 들어갔겠어~하신 분들 계시죠!?

 

저기 숟가락에 있는 보말 말고도 국물 밑에 아주 깔렸습니다.

그리고 라면 국물 맛도 예상가시죠? 분말수프맛

 

아니에요. 먹으면 약간 낯선 맛에 저희 둘 다 동시에 '어?'

라면 맛에 바다향도 한 50% 같이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7. 아쉬웠던 점

고기를 계속 굽다 보면 연탄불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물을 넣어줘야 되는데 물을 부을 때 갑작스러운 온도 저하로 사방으로 물이 튈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자칫하다가 피부로 튀면 화상입을 수 있습니다.

 

하필, 음식을 먹으러 불판 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직원(아저씨, 갈색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분이 오셔서 안내 설명도 없이 물을 부었는데 그게 제 친구 눈 바로 옆에 튀었습니다...

 

거의 자리에서 튕겨져 나가듯이 뒤로 물러서서 눈을 감싸고 있는데 무슨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이게 너무 오래돼서 그렇다. 너무 늦게 확인해서 그렇다.

 

그 상황에서 얼음이나 차가운 걸로 갔다 대주는 게 먼저죠.. 제가 빠르게 물수건으로 눈에 갔다 대고 있을 때 다른 중국인 직원분께서 얼음을 주시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더 웃긴 건 각 직원분들마다 고기가 잘 익는지 계속 확인하는 구역 담당이 있나 봐요. 저희는 그 실수한 직원 담당 구역인지 그분이 계속 돌아다니시는데 아직 고기가 절반이나 남았는데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오더라고요. 고기가 다 구워져서 그런가 싶어서 다른 테이블도 한 번씩 봤는데 다 구워져도 고기 위치 옮겨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식욕이 확 떨어져서 그냥 계산하러 갔고 계산 카운터에 중국인 직원분한테 사장님 계시냐고 물어봤더니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셔서 상황 설명 다 했어요. 그분한테도 죄송한 게 그분 잘못도 아닌데 괜히 저희 컴플레인을 들어서...

 

아무튼 사전에 연탄불 주위로 물을 부을 때, 손님들에게 화상 조심하라고 사전에 설명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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