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속음식 겡이국. 서귀포 맛집 맨도롱 해장국에서 꼭 드셔보세요.

아 대박이다 이거. 몸국 생각 하나도 안 나는데?
(겡이국을 한 숟가락 먹은 뒤 나온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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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속을 풀어줄 고기국수 맛집, 제주도 여행 후기 계속 올리는 중. 성공적인 여행과 음식을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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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귀포 맛집으로 유명한 맨도롱 해장국

맨도롱은 제주도 사투리로 '따뜻한'이란 의미입니다.
허름하고 작아 보여도,
이 작은 가게 안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서귀포 대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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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7:00 - 14:00 (매주 화요일 휴무)

위치: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353번 길 11

주차장: 없음. 가게 건너편으로 견인지역을 피해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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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게 내부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남긴 흔적들.

심지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의 사인까지 보입니다.

겡이국이란 음식을 먹고 힘냈다는 글을 보니

도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이렇게 환영을 받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원산지 표기를 보니 고춧가루와 콩, 두부, 뚝배기용 게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산과 제주산 2가지였습니다.

먼저 어떤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지부터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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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뉴

앞서 올린 사진에 가게 간판에는 국수맛집, 순대국밥 이렇게 글자가 적혀있는데

제주도까지 와서 순대국밥은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처음부터 계획한 겡이국과 몸국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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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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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겡이국

제주 토속음식으로 현재는 많이 없어진 음식.

시원한 국물로 해장하기에 일품인 음식으로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첫인상은 미역국 느낌에 위에 얹어진 갈색은 뭐지? 싶었는데

저거 설마 게 내장이야..? 국물을 숟가락으로 휘휘 저을수록 게 내장이 더 선명하게 보였어요.

 

그리고 그 속에 전복 2개가 숨겨져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전복을 너무 좋아하기에 당연히 반가울 수밖에 없었어요.

 

냄새는 당연히 게 특유의 향과 바다의 시원하면서 비릿한 짠내가 느껴졌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비린 맛, 짠맛 전혀 없고 시원함 그 자체. 해장용으로 최곱니다.

서울에서 판매하면 대박 날 것 같은데.. 유통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

 

작년에는 몸국 먹으러 왔는데 이거 먹고 나니 안 당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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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몸국

몸국은 사진 2장이 전부예요.(하하)

사진 개수에서부터 느껴지는 차별..

 

몸국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이 진한 게 느껴지나요?

걸쭉하고 담백한 국물에 속이 2번 녹아내렸습니다.

 

제주도에 여러 몸국 맛집이 있지만 여기는 확실히

깊이가 느껴지는 맛이라 한 입 먹을 때마다 천천히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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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겡이국 드시러 가세요.